<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지역... 주택... 멋지지 않은가?? 역시 비싸다.. 코이카 협력에게는... -_-;;; >
코이카 협력으로 인도네시아 입국 후... 약 2개월... 현지 적응 훈련... 그 이전... 4주 군사 훈련과 4주의 이천 국내 훈련...
훈련 들어가고 훈련 들어가고... 짐싸고 풀고... 이러기를 얼추 6개월... 드디어... 파견 후 집!!! 을 구하러 다니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6개월 동안 이렇게 옮겨다니고 짐싸고 풀고 한 것도 처음이었네요...)
파견 후에 살게 될 집을 찾으러 다니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
2006년 8월 말에 파견되서 약 한 달간 집을 찾으러 다니게 됩니다... 기간은 빠르지도 늦지도 않는거 같습니다...
같은 팀 동생 몇 몇의 경우... 최장 3개월 까지 집을 구해야 했습니다... (지역이 워낙 산간 지역이라... 집이 잘 없다고...)
<당시 팀 동생과의 대화...>
SEO: H군아... 집이 그렇게 없어? 벌써 3개월 다 되어가는데...
H군: 네 형... 집이 많기는 한데요... 누가 살아요...
(이유인 즉, 산간 지역이라 인구 이동이 별로 없었던것... 그래서 새로 나오는 집이 잘 없었던 것...)
팀 동생의 한 마디에... 정말 쓰러졌습니다.. 누가 살아요...누가 살아요...누가 살아요...누가 살아요...누가 살아요...
(동시에 이미 3개월 넘게 집을 찾으면서 하숙집에서 생활하는 녀석이 많이 신경쓰이고 걱정되고...)
보통 파견지에서 집을 보러 다니면...
운이 좋을 경우 기관 사람이 도와 준다거나, 선배 단원이 있을 경우는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제 경우에는 선배 단원이 해당 지역 부동산을 소개해 준 상태였기에 집을 여러 개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 파견이면... 다 혼자해야 합니다... 허허허허)
먼저 제가 고려 했던 조건은...
1) 마트와 가까울 것
2) 기관과 좀 거리가 있을 것
3) 주변에 경찰서가 있는 중심지 일것
4) 기관까지 교통이 편할 것
이었습니다.... 대략 3주 동안... 15개 정도의 집을 봤는데... 이전에 하숙집을 했던 단칸방 8개 짜리 집 부터... 위 사진에 나온
2층 주택까지 다양했습니다... (코이카 단원은 배정되는 예산이 있으니..,. 그 안에서 다 해결을 해야 하는 조건이 있습니다...)
중간에 뜻밖에 만난 장애물은 바로 전기용량... 보고 다녔던 집들 전기 용량이 보통 8-900W 정도 밖에 안되는게 문제였던 거죠.,.
컴퓨터를 써야 하는 상황이라... 적어도 2000W 이상의 용량을 원했으나...현지 사람들은 그만큼 전기를 쓰지 않았던 것이죠...
(스토리지라도 제대로 꾸미게 되면 1000w가 넘는 파워가 들어가야 합니다...즉, 컴퓨터 한 대도 못 돌리는 용량...@.@)
기본적인 생활 가전 (티비, 냉장고, 에어콘)에 컴퓨터를 포함하면... 2000W도 넉넉한 용량은 아니었지만... 그보다 낮은게 문제...
(필리핀에서 생활할 때는 수도 마닐라여서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인도네시아 중부 지방으로 오니 예상 밖의 상황이 벌어져서
생각할 것이 많았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지역 현지 사람들... 냉장고나 에어컨이 없어서
많은 용량이 필요하지 않다고 부동산 아저씨가 설명하더군요...)
일단 컴퓨터는 보류하고(노트북으로 대체) 전기 용량과 고려한 조건에 맞춰 3군데 집을 보고 하루 정도 생각 하는 사이...
다른 2군데 집이 먼저 계약되어 나가버리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부동산 아저씨는 남은 한 군데도 빨리 결정하라고 하고...
정말 정신이 없더군요... 그나마 남아 있던 집의 전기 용량은 1300W... 마트와 기관에서 각각 15분 정도의 거리...
길건너에 경찰서... 큰 골목으로 좀 들어와야 하는 문제가 있었지만.. 나름의 타협을 하고....
각종 공과금...전기료, 수도세, 지역 청소 비용 유무 등등을 상의 하고...
그 집을 보러 갑니다...
부동산 아저씨 한테 부탁해서... 일부러 저녁 6시쯤 어둑어둑 해질때 집을 보러 가자고 했습니다...
나중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제 경험상 동남아시아는 낮과 밤의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저녁과 밤에 동네가 어떤지 미리 보고 싶어서 다 늦은 오후에 부동산 아저씨와 집을 보러 갔습니다...
그리하여... 최종 결정을 한 그 집... 향후 2년간 SEO가 지낼 집...!!! 전기용량 무려 1300w!!!!
<여기 입니다!! 따라 다따다~ 집보수를 위해서 사람들이 와있을때 한 컷>
동네도 저녁에 조용했고, 전형적인 주택가에... 제일 좋았던... 집 양 옆이 공터와 창고 입니다... 밤에 아주 조용하지요... ^^;;
(주로 밤에 일을 많이 해서... 밤에 조용한 걸 많이 원했습니다....)
대략 4주 만에 집을 결정하고... 1주 정도 개보수를 하고... 이사를 갑니다...
처음 집에는 아무것도 없었기에 집주인과 상의 해서 안에 가구와 가전 제품을 좀 보충하고 월집세를 좀 더 올리기로 했습니다...
(물론 많치 않은 코이카 협력 요원 예산 안에서 다 이루어져야 했기에... 결국 전기 용량 증설은 못 합니다... ㅠ.ㅠ)
그 후 2년간 저 집에서 잘~ 생활 하고... 임기 잘 마치고 귀국 했습니다...
자... 그럼 집을 찾으면서 생각해야 할 것들을 한 번 볼까요???
<선택의 문제 - 기관에서 가까운 곳을 얻을까?>
집을 찾을 때, 고민하는 부분... 기관에서 가까운 곳을 얻을까? 말까? 기관에서 가까운 지역에 집을 얻으면,
기관 사람들과 좀 더 빨리 많이 친해 질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만, 동시에 자기 사생활을 많이 오픈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파견 후 코이카 단원은... 외국인... 그 자체로 이슈가 되고... 그들이 사는 집 그리고 생활 자체 역시 이슈가 됩니다...
그래서 자칫 기관 사람들이나 현지 사람들이 집에 많이 드나들고 해서
사생활이 너무 많이 오픈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물론 코이카 단원 각자의 성격이나 선택에 따라서 결정할 사항이지만, 제 경우엔 어느 정도 거리 유지 하는 것을 원했기 때문에
기관에서 좀 떨어진 곳에 집을 정했습니다... 회의나 약속은 모두 외부에서 처리하고...
집은 휴식과 개인 작업의 공간으로만 만들었습니다... 한 번 생각해 보고 위치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드시 체크 1. - 각종 공과금의 유무와 금액>
집을 찾으면 반드시 공과금의 유무와 금액을 확인해야 합니다... 매월 유지비가 너무 많이 들어가면... 생활이....
힘들어 지죠... 코이카 월급과 예산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잘 조절을 해야 합니다...
<반드시 체크 2. - 저녁과 밤의 동네 분위기 확인>
앞서 언급했다시피, 동남아시아는 낮과 밤의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낮에 보고 '조용하네.. 좋다...' 이랬다가
저녁에 집 앞에 포장마차가 벌어진다거나, 노래방 기계를 틀어 놓고 논다거나 하면... 낭패죠...
또 어둡거나 사람들 왕래가 있어 다닐때 조심해야 하는 경우등을 고려해야 하기에
집을 찍어두고 최종 결정 전... 반.드.시 늦은 저녁쯤 해서 새로 얻을 집 근처와 지역을 가보시는게 좋습니다...
<반드시 체크3. - 집값 확인>
외국인이 집을 구하러 다니기에 현지인들이 찾을때 보다 금액이 다소 올라갑니다... 어느 정도는 용인할 수 있지만...
기관에서 소개 받아서 간다거나... 하는 경우... 기관 사람과 집주인이 모종의 거래를 하고 집값을 어이없이
높게 불러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선배 단원이 있는 경우 그것을 가늠할 수 있겠지만 만약 없다면,
처음 파견된 코이카 단원은 그 기준 자체가 없죠... 기본적으로 한국 보다 물가가 싸기 때문에 다 싼 것 같이 느껴집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 소개 받은 집을 보고... 나중에 그 지역을 다니면서 집값을 조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슷하거나 약간 높다면 괜찮지만... 어이 상실 할 정도로 차이가 있다면... 피해야 겠지요... -_-;;;
너무 의심을 하는거 아니냐... 믿고 사는 사회를 만들겠다... 하시는 분은... 그냥 하시면 됩니다...
<조급하게 찾지 말자>
몇 개월 정착없이 다니고 하기에 무리하게 편안함을 추구한 나머지... 조급하게 집을 결정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조금 늦더라도 여러 가지를 보고 집을 결정하세요... 집을 찾으러 다니면서 동시에 필요한 살림살이 파는 곳이나
시장 및 마트의 위치 등등 같이 조사한다면... 시간을 아낄 수 있으니... 당장 조급해 하지 말고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따져보고, 조사 후에 집을 결정하는 것이 백만배 좋습니다...
너무 여러 가지를 빡빡하게 해야 하는거 아니냐? 라는 반문을 하실 수도 있겠지만...
외국에서 많은 현지인 사이에 홀로 노출되는 코이카 요원의 상황을 고려 해볼때,
최소한 고려해야 하는 것들을 적어봤습니다... 잘 준비해서 안전한 코이카 활동 하세요... ^^;;
댓글을 달아 주세요
흑...배고파요..ㅠㅠ
2009/08/11 02:09 [ ADDR : EDIT/ DEL : REPLY ]지금 시간이..ㅠㅠ;;;;
안 자고 뭐하세욧!
2009/08/11 02:11 [ ADDR : EDIT/ DEL ]2분뒤에 댓글을 단 그대는 무얼 하셨나염 '-')?
2009/08/11 15:52 [ ADDR : EDIT/ DEL : REPLY ]사떼먹고 싶다 ㅋㅋ 아~ 지금 100개도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ㅋ
2009/08/11 17:53 [ ADDR : EDIT/ DEL : REPLY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9/08/13 10:16 [ ADDR : EDIT/ DEL : REPLY ]